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19일 월요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통해 전투 중단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서 "나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월요일 오전 10시에 통화할 것이다. 통화의 주제는 매주 평균 5000명의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군인이 희생되는 '피바다'를 멈추는 것과 무역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 후 젤렌스키와 NATO의 여러 회원국들과도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적인 하루가 되길 바라며, 휴전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 매우 폭력적인 전쟁,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이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푸틴이 최근 터키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를 건너뛰었기 때문에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직접해봐야 할 때가 됐다"며 "그와 만나서 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아니냐를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양측의 반응에 실망감을 표하며, 평화를 중재하려는 노력이 예상보다 더 어렵다고 내부에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페인 동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을 "24시간 내에 종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최근 트럼프는 양측 모두를 비난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전에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만을 비난해 온 것과는 달리, 젤렌스키가 '도발적인 발언'으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젤렌스키가 크리미아를 러시아에 양도하는 것을 합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이 전쟁 복잡성을 더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이 4월 말 우크라이나에 가한 공격을 "불필요하고 시기가 좋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전반적인 미국의 외교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과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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