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자발적으로 모국으로 돌아가기로 동의한 불법 이민자들에게 $1,000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여행 지원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불법 체류 중이라면 자발적 귀국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방법"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법 집행 기관과 이민자 모두에게 안전한 선택이며, 미국 납세자에게는 7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DZ는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고 구금한 뒤 추방하는 것이 평균적으로 $17,121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후안도르 출신 이민자가 시카고에서 모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이미 성공적으로 이용한 사례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이 제공하는 '홈' 앱을 통해 진행되며, 이 앱은 지난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미국 망명 제도에 접근하기 위한 포털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지원금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는 이민자가 자신의 모국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앱을 통해 확인되어야 하며, 도착 확인 후에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DHS는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이민자들은 출국 준비를 하는 동안 체포 및 추방 우선 순위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이민자들이 출국 절차를 성실히 진행하고 있다는 조건 하에 적용된다.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에 법적인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의 이민 가능성을 열어두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미 한 명의 이민자가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모국인 온두라스로 귀국한 사례가 있다. 크리스티 노엠 장관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효과적인 방법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했다. DHS는 귀국을 희망하는 이민자들에게 자발적 귀국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국 내 불법 체류 문제를 완화하고, 동시에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