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5월 1일, 이란으로부터 석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개인이나 국가에 대해 미국과의 모든 상업 거래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가 백악관에 취임한 이후 시행해 온 '최대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진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으로부터 어떤 양의 석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국가나 개인은 즉시 2차 제재의 대상이 될 것이며, 미국과의 모든 형태의 거래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이 석유 수익을 이용해 중동의 무장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란의 석유 수출 차단과 관련하여, 미국의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59.32달러로 1.91% 상승했으며, 국제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62.21달러로 1.88%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의 발언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며, 그의 행정부는 이란이 핵폭탄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외교적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최대 압박 캠페인은 이란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란의 석유 산업이 글로벌 경제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이란과의 외교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세계 여러 나라들은 미국의 제재가 자국의 에너지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이란과의 경제적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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