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서부 팜 비치의 골프장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나, 무사히 피해를 피했다고 그의 캠프가 알려졌다. 트럼프 후보의 캠페인은 기금 모금 이메일을 통해 "총소리가 들렸지만, 여러분이 소문이 퍼지기 전에 먼저 듣길 원했다. 나는 안전하고 건강하다!"라고 밝혔다.

총격 사건은 일요일, 트럼프가 골프를 치고 있던 Trump National Golf Club 인근에서 발생하였다.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요원들은 골프장 울타리 너머에 있는 누군가가 무기를 겨냥하고 있다고 판단해 총격을 가하였다. 현지 법 집행 기관의 여러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해 한 명이 구속되었고, AR 스타일의 소총이 회수되었다.

현재 경찰 조사의 초기 단계에서는 트럼프가 총탄에 표적이 되는 사건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부상자는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관련된 소식통은 NBC 뉴스에 "총소리가 들리자마자 즉각적인 예방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캠페인 팀은 "아무것도 나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며, 나는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금 모금 이메일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비밀경호국은 X사이트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의 예정된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이 사건에 대해 주의 깊게 보고받고 있으며, 백악관은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는 X를 통해 "나는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재산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그가 무사하다는 것에 안도한다"며 "폭력은 미국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에 대한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공화당 상원의원 린지 그래험은 "방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그는 내가 아는 가장 강한 사람 중 하나"라고 전하며 그가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험 의원은 트럼프가 국가를 구하기 위해 더욱 결연히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트럼프가 지난 7월 펜실베니아 유세 중 암살 시도에 부상당한 바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최근의 총격 사건은 그의 안전과 관련하여 다시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