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9일, CNBC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관련 승인율이 그의 대통령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가 관세, 인플레이션, 정부 지출 등 여러 경제적 이슈를 처리하는 데 대한 광범위한 불만이 드러났다.

여론조사는 전국의 1,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결과 트럼프의 경제에 대한 승인율은 43%로, 불승인은 55%에 달했다. 이는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경제 관련 의견이 처음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이다.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공화당원들 중에서도 그는 몇몇 주제에 대해 뚜렷한 지지를 잃고 있으며, 주요 지표인 경제 전망에 대해 독립 유권자들로부터도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49%의 응답자는 향후 1년 내에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보았고,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비관적인 수치다.

특히,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이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으나, 그들의 불만 수치는 첫 임기 평균에 비해 14포인트나 상승하였다. 민주당원들은 -90 포인트의 부정적인 경제 지표를 기록하며, 트럼프의 첫 임기 평균보다 30포인트 더 부정적이며, 독립 유권자들도 23포인트 더 부정적이다. 하트 어소시에이츠의 제이 캠벨 파트너는 트럼프가 경제 개선을 목표로 재선되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적 견해는 그의 지지 기반인 공화당원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으며, 40%는 현재 트럼프 정책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하였다. 반면 57%는 현재 또는 가까운 시일 내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3월 조사 결과인 40%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 중 가장 큰 부분은 관세에 관한 것으로, 응답자들은 전반적인 관세에 대해 49%가 반대하고, 35%가 찬성하여 미국 노동자, 인플레이션 및 전체 경제에 유해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와 같은 여러 문제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도 79%의 지지율에서 20포인트 하락한 59%의 찬성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큰 비관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주식 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3%는 현재 투자하기에 나쁜 시점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초기의 경제 낙관론에서 큰 전환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높은 경제 성적이 그의 재선을 가져왔다면, 지금은 경제적 불만과 비관이 그의 지지도에 부정적인 결과를 미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 민주당원들과 독립 유권자들 사이에서 그의 지지율이 나빠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정치적 지형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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