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4일,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공동 기자회견 중 가자 지구를 미국이 "소유하고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를 점령할 것이고, 우리는 그것의 소유자가 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가자에 거주하는 거의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 중동의 다른 국가로 이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미국이 가자를 재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가자 지역이 전쟁으로 황폐화되었음을 언급하며, “가자는 지옥과 같은 곳”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가자가 "중동의 리비에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가자 지구 점령이 역사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 방향을 추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가자 지구 소유 제안은 그가 이전에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사거나,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자고 한 등의 다소 과감한 주장에 이어 나타난 새로운 발상으로, 외교적 맥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미국은 가자 지구를 인수하고, 그 지역의 위험한 불발탄과 기타 무기들을 제거하며,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파괴된 건물들을 없애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를 통해 일자리와 주택을 무한히 공급하는 개발 계획을 제시하며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외교 정책을 통해 중동 지역의 재건을 도모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 지역 상황 속에서도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발언은 최근 세계 정치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나 경제적 지원이 아닌 직접적인 소유라는 개념은 국제 사회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이와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경우, 중동 문제에 대한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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