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유럽연합(EU)에 미치는 경제적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유럽의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최근 유럽 국가들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였고, 이는 유럽의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일은 이미 경제 침체와 정치적 공백 상태에 놓여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랑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은 통합되지 않은 대륙"이라며, 트럼프가 추진할 미국의 유럽 이탈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독일, 폴란드, 영국의 네 나라가 방위 문제와 무역 문제에 대해 협력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단결이 이루어진다면 유럽은 국제 사회에서 존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주요 유럽 국가들이 트럼프의 정책에 맞서 단호히 저항할 수 있는 '폭넓은 정치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올랑드는 또,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와의 협상에 우크라이나를 배제하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우려하는 바는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평화 협정에 서명하게 되고, 러시아에게 점령된 영토를 양도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우리가 이런 상황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질문"이라고 하며, 이는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랑드는 트럼프의 행동이 유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유럽 국가들이 단결하여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 그의 발언은 EU의 위기와 더불어 유럽 내에서의 단결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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