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국가별 관세가 기존의 무역 세금에 더해져 미국 기업들이 수입 비용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 운영 신발 소매업체인 디어 스태그(Dear Stags)의 리크 무스카트(Rick Muskat) 사장은 자신이 미국 내 주요 소매점에 판매하는 중국 수입 신발의 운송 비용이 6만 달러에서 60만 달러, 심지어 100만 달러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밝히며 많은 재정적 압박을 받을 기업들은 수입 화물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 금융 분석가들은 이러한 관세 상승이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에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주목한다. 무스카트 사장에 따르면, 그 회사의 일반 남성 신발 가격은 50달러에서 80달러로, 소년 신발 가격은 35달러에서 65달러로 급등했으며, 이로 인해 감당해야 할 새로운 관세는 비가죽 신발의 경우 110%, 가죽 신발의 경우 120%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예산을 짜겠습니까?"라며 우려를 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많은 기업들이 밀린 화물을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 경우 화물은 제조업체에게 반송되거나 미국 내에서 경매에 부쳐지는 등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전문가인 조셉 에스테베스(Joseph Esteves) Maine Pointe CEO는 "많은 기업들이 재정적으로 위축되어 있으며, 운영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화물을 수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기업들이 제조 시설에 배송 지연을 요청하고 있으며, 물품이 항구에 도착했으나 관세를 지불할 수 비슷하면 화물은 항구에서 시간이 지나며 비용이 더욱 증가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많은 수입업체들도 "미국 내에 공장이 없다"는 점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KPMG의 매리 롤먼(Mary Rollman)은 "기업들이 공급망 회복 비용을 평가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린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관세가 낮은 다른 국가로 생산을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카민스틴은 "미국 내에서 다른 브랜드를 위해 제조하는 공장은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공급망의 글로벌화가 필수적이라고 경고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막대한 비용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디어 스태그는 소매업체와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스카트 사장은 "소매업체와의 어려운 가격 협상은 진행 중이며,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계획이 미국 기업주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SBA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들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비용 증가를 전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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