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과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JP모건의 경고가 나왔다. JP모건에 따르면, 만약 트럼프의 관세가 시행된다면, 기본 세율이 10%에서 시작해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어, 결국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25%에 이를 것이다. 이는 미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이 관세 인상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약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 지수는 약 2%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학자인 노라 센티바니는 이와 관련해 “이 정책들이 완전히 시행될 경우, 현재 우리의 예측에 포함되지 않은 상당한 거시경제적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충격은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과 관세 인상으로 인해 반응하는 국가들의 보복 조치로 인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센티바니는 “따라서 이러한 정책들이 지속된다면, 올해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녀는 구체적인 정책 실행 세부사항을 지켜보며 기존 예측을 즉각적으로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의 관세 인상이 발표된 이후 투자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글로벌 무역 전쟁의 우려로 인해 12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 긴장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의 방향성에 귀 기울이고 있다. 금융 시장의 동향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관세 증가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될 경우, 투자자들은 더욱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정치적 결정은 단순히 경제적 지표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들은 넓은 시각에서 자산 배분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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