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후임 CEO를 찾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이에 따른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여러 경영진 검색 회사에 연락을 취해 새로운 CEO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결정은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테슬라의 첫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자동차 부문 수익은 1년 전보다 20% 줄어든 1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기 모델인 모델 Y SUV의 재설계를 위해 공장 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분석된다. 또한, 평균 판매 가격 하락과 판매 인센티브가 수익과 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테슬라의 총 매출은 193억 4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211억 1천만 달러에는 미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월부터 30.13% 하락하였으며, 최근 주가는 이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떨어진 282.1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앞으로 한 주에 '하루 이틀'만 정부 효율성 부서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보낸 시간으로 인해 테슬라의 명성이 악화되었다는 우려가 있다. 머스크의 이러한 경영 방식이 테슬라의 생산성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CEO 물색은 테슬라의 향후 방향성과 시장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가 어떠한 인물을 선임하느냐에 따라 테슬라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후임자가 테슬라 혁신의 지속성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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