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아프리카의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3월 2일과 3일에 각각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아르도이노는 아프리카 6억 명이 전기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친환경 태양광 패널과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한 키오스크를 이용해 지역 사회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했다.

이 키오스크들은 월 정액제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며, 결제는 현지 통화, 비트코인, 또는 테더(USDT)로 가능하다. 이러한 키오스크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전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비트코인 및 테더에 관한 교육 자료와 강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르도이노는 이 계획이 “가상의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일부 키오스크가 운영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최소 두 개의 단계로 나뉘어져 진행될 예정이며, 첫 번째 단계에서는 10,000개의 충전소가 구축되고 이후 100,000개로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Tether의 웹사이트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가 테더가 수백만 명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자국 통화의 가치 하락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계획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은 이 키오스크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교육 자료를 방송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반면, 일부 사용자들은 테더의 역할이나 실행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 사용자는 지역 주민들이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안전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키오스크가 도용될 위험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테더는 미국 내 규제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지속적인 감독 강화와 함께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이와 관련이 깊다. 2025년, 새로운 세계경제 구조 속에서 테더는 아프리카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더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로 평가되며,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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