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한 경쟁업체의 규제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X에서의 포스트를 통해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이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보다는 테더를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달러의 영향력을 신흥 시장에서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있어 USDT가 가장 성공적인 도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경쟁자들이 더 공격적으로 위협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아르도이노는 경쟁업체들이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고 대규모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보다는 "테더를 죽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자사에 대한 법적 규제를 시행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더 나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어야 하지만, 그들의 진짜 의도는 테더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정한 경쟁업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이 미국 정부와의 로비를 통해 테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이프레임워크 CEO인 반스 스펜서의 주장에 대해 반응하며,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중앙 집중화된 해외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이 미국 재무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스펜서는 이 조치를 규제 포획의 시도로 묘사하며, 이는 미국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경쟁력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르도이노는 테더가 받는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다짐하며, 테더는 경쟁업체들이 독점 추구를 위해 USDT의 수백만 사용자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시장 보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스펜서는 FTX가 2021년에 도입한 독성 법안과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 전반이 단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테더가 미국 재무부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모든 시도가 암호화폐 산업과 미국 경제에 해롭다고 믿고 있다. 캐슬 아일랜드의 니크 카터는 현재의 달러 시스템이 이미 많이 오프쇼어링 되어 있으며, 외국인들이 미국 채무를 보유하게 하는 것이 미국에 이롭다고 주장했다. 카터는 " 우리는 외국인들이 우리의 채무를 보유하도록 열망하고 있다. 전체 시스템이 그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스펜서도 해외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크며, 미국 달러가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의 미래가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해외 스테이블코인이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채무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에서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테더는 현재 11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미국 재무부에 보유하고 있으며, 아르도이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4억 명 이상의 사용자와 매 분기마다 3500만 개의 지갑을 추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이 미국 달러의 힘을 강화하고 발전도상국에서의 사용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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