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TGT)은 이날 오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에게 소비자들이 독점 상품의 가격을 전면적으로 지불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줄 예정이다. LSEG의 합의된 추정치에 따르면, 타겟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26달러, 매출은 30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타겟은 1월에 4분기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나, 11월에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로는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1월에는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안정적인 고객 유입을 경험했기 때문에 동종 매출 가이던스를 높였으나, 수익성 전망은 변함이 없었는데, 이는 고객 유입을 위해 할인 및 프로모션에 의존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전략은 마진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겟은 오랫동안 다양한 소비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온라인 할인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러한 '사고 싶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타겟의 소비재 판매가 부진을 겪는 동안, 경쟁업체인 월마트는 이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이며 더 높은 소득층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변화는 타겟의 전략적 실행과 관련이 있으며, 더 넓은 거시경제적 폐해에 기인한 것은 아니다.

지난 11월, 타겟은 2년 내 최대 실적 미달을 경험하면서 이익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당시 타겟은 10월의 단기 항만 파업 준비로 인한 비용이 원인이라고 주장했으나, 대부분의 압박은 소비재 매출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소비재는 식료품과 치약 같은 생필품보다 더 높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겟은 새로운 주목을 끌 만한 상품을 출시하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타겟은 All In Motion 브랜드의 화려한 패턴과 컬러의 레깅스를 25달러에 출시했으며, 고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타겟의 상업 담당 최고 책임자(Rick Gomez)는 이번 기회에 고객들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상품에 소비를 기꺼이 하게 되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타겟은 이런 기세를 타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수립하여 판매를 촉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 말, 타겟은 Champion 및 Warby Parker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두 브랜드는 타겟 매장 및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Champion과의 다년 간 계약의 일환으로 타겟은 보다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스포츠웨어를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Warby Parker의 경우 타겟 매장에서 5개의 브랜드 매장을 열고 온라인으로도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업은 타겟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지만, 이 변화가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올해 초 발표되었지만, 공식 출시까지는 2025년 하반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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