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매 하우스 크리스티스가 암호화폐 지갑 프로바이더인 Kresus와 협업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예술 소유권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크리스티스의 사진 경매인 'An Eye Towards the Real: Photographs from the Collection of Ambassador Trevor Traina'의 일환으로, Kresus는 130여 점의 예술 작품에 대해 디지털 소유권 인증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스는 고급 예술, 골동품, 보석 및 수집품의 경매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경매 하우스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발행되는 인증서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Base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각각의 예술 작품에 대해 고유한 디지털 인증서를 발행한다. 이 인증서는 소유권을 검증하고 작품의 히스토리를 추적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제공한다.

구매자들은 Kresus 지갑을 통해 자신들의 인증서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종이 기록 대신 현대적인 대안을 제공한다.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되지만, 이번 사례에서는 각 작품의 소유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변경 불가능한 디지털 기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수집가들이 소유권을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방안을 마련해 주며, 쉽게 분실되거나 위조될 수 있는 종이 문서의 필요성을 대체하게 된다.

Kresus의 창립자인 트레버 트레이너는 예술 컬렉션을 관리하는 것이 복잡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이 이 과정을 단순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술 수집가로서, 종종 서류 형태로 관리해야 하는 출처와 적절한 문서를 유지하는 부담을 잘 알고 있다. 크리스티스와의 이 파트너십은 기술이 수집가의 경험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며, 물리적 자산을 관리하기 위한 안전하고 디지털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다이안 아버스와 신디 셔먼 등 저명한 사진작가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Kresus의 블록체인 인증서는 예술 소유권이 디지털 시대에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예술계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으며, 수집가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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