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 감리 기관인 연방준비제도(Fed)와 통화감독청(OCC)은 캐피탈원 금융이 디스커버 금융 서비스를 인수하는 데 대한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약 353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 거래로, 캐피탈원이 2024년 2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이 거래의 승인으로 캐피탈원은 디스커버 뱅크를 간접적으로 인수하게 되며, 이는 미국 내 큰 신용카드 발급 업체 두 곳의 통합을 의미한다. 캐피탈원은 디스커버 주식 하나당 약 1.0192주를 정확히 배정할 예정이며, 이는 주식이 거래가 이루어진 당시 기준으로 약 26%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연준은 해당 인수신청을 평가하며 양사의 금융 및 관리 자원, 결합된 조직이 서비스할 지역사회의 편의 및 필요, 그리고 경쟁과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두 회사 모두 미국 내 주요 신용카드 발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 통합된 거래는 캐피탈원의 예금 기반을 확장하고 신용카드 상품을 다양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인수가 성사되기 위해 캐피탈원은 연준의 규제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주어졌다. 과거 2007년부터 2023년까지만을 찾아보았을 때, 디스커버는 특정 인터체인지 수수료를 과다 청구하여 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현재 이를 피해 본 고객에게 환급하고 있는 중이다. OCC는 또한 캐피탈원이 디스커버에 대한 미해결 집행 조치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교정 조치"를 취할 것을 조건으로 이번 신청을 승인하였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캐피탈원 주주는 결합된 기업의 60%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고, 디스커버 주주는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두 회사는 이 인수가 2025년 5월 18일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캐피탈원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원 CEO는 이와 관련하여 “경쟁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말로 합병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인수 후 디스커버와 캐피탈원은 통합된 역량을 통해 더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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