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노(Cardano)가 개인과 기업 모두를 위한 분산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디지털 신원 플랫폼인 '베리디언(Veridian)'을 2025년 4월 3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신원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중앙 집중식 신원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베리디언은 사용자에게 완전한 데이터 통제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제3자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신의 디지털 신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KERI 분산 식별자와 ACDC 자격 증명 등 오픈소스 프로토콜을 통해 가능하게 한다. 이번 출시는 iOS와 Android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신원 지갑과 플랫폼 형태로 제공된다.

이 플랫폼은 안전하고 검증 가능한 자격 증명과 개인정보 보호 인프라를 통해 사용자가 디지털 신원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 또한, 베리디언은 선택적 신뢰 레이어를 통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며, 이는 카드노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보안 프로토콜로서 중개자 없이 안전하고 진정한 온라인 상의 상호작용을 보장한다.

베리디언과 함께 제공되는 '베리디언 지갑'은 사용자가 디지털 자격 증명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자격 증명을 관리하고 검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한편, 카드노는 베리디언 출시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카드노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지난 4월 31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을 카드노의 분산 금융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을 공개했다. 카드노는 하이드라(Hydra) 스케일링 솔루션과 아이켄(Aiken)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비트코인과 분산 금융을 연결할 예정이다.

호스킨슨은 앞으로 3년 안에 비트코인 기반의 분산 금융 솔루션이 기관의 채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 속에서 카드노의 가격은 최근 큰 변동성을 보였다. 가격은 지난 주에 13% 하락해 약 0.6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분석가인 조너선 카터(Jonathan Carter)는 4월 3일 X 포스트에서 ADA가 새로운 지지선인 0.59달러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시 반등하여 1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카드노가 분산 금융과 디지털 신원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카드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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