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암호화폐 세계에서 다양한 보안 위협이 발생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뢰성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해커들은 중앙 집중화 거래소(CeX)와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취약점을 공격하며,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탈취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인도닥스(Indodax) 해킹 사건과 캣필라 코인(Caterpillar Coin)에서 발생한 플래시 론 공격 사례를 다룬다.

인도네시아의 핵심 거래소인 인도닥스는 최근 22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해킹당했다. 이 사건은 Web3 보안 기업인 Cyver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해커들은 훔친 토큰을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네이티브 토큰으로 즉시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해커는 다량의 이더리움(ETH), 맥틱(MATIC), 트론(TRX), 비트코인(BTC)를 보유하고 있어,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가장 큰 해킹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인도닥스는 사용자 자산의 추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 플랫폼을 일시 중지했으며, 사용자의 자금이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으로, 캣필라 코인은 최근 140만 달러 규모의 플래시 론 공격을 당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전체 토큰의 가치가 도난당했으며, 가격 보호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급속히 자산이 고갈되었고, 99%의 가격 슬리피지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스마트 계약의 설계 문제를 재조명하게 하며, 빠르게 변동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애플의 유튜브 채널 또한 암호화폐 사기 공격의 희생자가 되었다. 해커들은 팀 쿡 CEO의 생중계를 활용해 사용자가 암호화폐 기부를 하면 두 배로 돌려준다는 피싱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퍼졌고, 이후 삭제되었다. 해커들은 심리적 요소를 이용해 유명인을 활용하는 신종 수법을 선보였으며, 이는 아이폰 16의 출시와 같은 주요 이벤트와 동시 공격하는 기법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사이버 공격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플랫폼들은 보다 철저한 보안 대책과 사용자 교육을 통해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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