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통계국(BLS)은 금요일 오전 8시 30분(동부 표준시)에 11월 비농업 고용이 214,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월의 12,000건 증가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이며, 10월은 2020년 12월 이후 최악의 고용 증가 수치로 기록되었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17-18일에 예정된 정책 회의에서 참고할 수 있는 마지막 포괄적인 자료가 되어 중요성을 더한다.

현재 정책 입안자들은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완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여 경제 정책을 조정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노동 시장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특히, 10월에는 폭풍과 파업으로 고용이 거의 정체되었기 때문에 금요일 발표된 보고서는 노동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10월의 저조한 수치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슈왑 금융 연구소의 수석 고정 수익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이 수치는 허리케인 밀턴과 보잉의 파업으로 인해 낮아진 고용 수치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데이터 통계는 COVID-19 이후 큰 변동성이 있었던 만큼, 10월 수치도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경과 관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최근 몇 달간의 경기 지표들은 고용 시장이 주춤하면서도 나쁘지 않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고용 위원회에서의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는 약 220,000건의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 유지율도 떨어지지 않지만 실직한 노동자들의 재고용이 이뤄 지지 않고 있다.

연준의 경제 보고서는 구인 의뢰가 증가하고 고용률은 감소하며 자발적 이직률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고용주들은 향후 고용 증가에 대해 신중함을 보이고 있으나, 신규 등록 근로자와 기술직에 대한 노동 시장에서는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시장은 이러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여 고용 통계와 물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염두에 두고 통화 정책을 고려할 것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발표될 실업률은 10월에 비해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당 평균 급여는 월간 0.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지표는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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