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 총재, 연준 금리 인하 후 기자회견 예정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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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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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총재인 판궁셴(潘功胜)이 화요일에 다른 두 금융 규제 기관장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고위급 기자회견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한 이후에 개최되는 경우로,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성장 촉진을 도모할 여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판 총재는 2023년 7월 인민은행 총재에 취임한 이후, 지난 1월 첫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현금의 비율을 줄이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정책 발표는 통상적으로 온라인 발표와 국가 매체를 통해 전해지며, 기자회견에서는 드물게 이루어진다. 그는 3월에 열린 중국의 연례 국회 회의에서도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하향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고, 향후 몇 개월 내에 이러한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준이 주요 금리를 중심으로 정책을 운용하는 것과 달리, 인민은행은 다양한 금리를 활용해 통화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해 인민은행은 지난 금요일 대출우대금리(Loan Prime Rate)를 유지했지만, 단기 금리를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월요일 14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Reverse Repo) 금리를 10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해 1.85%로 조정했으며, 7일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는 지난 7월 1.7%로 인하한 상태에서 유지하고 있다. 판 총재는 7일짜리 기준금리가 주요 정책 금리로 자리잡기를 원한다고 밝혀왔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불황과 소비자 신뢰 저하로 인해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특히 재정 지원 측면에서 추가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중국 수석 경제학자인 후이 샨은 지난 9월 22일 작성한 노트에서 정책 완화가 느리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경제 내 다양한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역 정부의 채권 발행이 추가 성장을 지원하기보다는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인민은행 총재와 함께 국가금융규제관리국의 장관 리윤자(李云泽),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위원장 우칭(吴青)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금융규제관리국은 작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금융 규제 시스템 개혁의 일환으로 금융Holding 회사를 감독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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