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3.1%, 5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3.6%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0.25% 포인트 인하 이후 변동이 없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현재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외환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무역 갈등으로 인한 압력 속에서 위안화의 하락세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인민은행은 7일 기준금리를 1.5%로 유지하며, 높은 관세 위협 아래에서 위안화를 방어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는 최근 몇 주간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승리 이후 약 1.8%가 하락한 상황이다. 금리 발표 후, 위안화는 달러 대비 큰 변동 없이 거래되었으며, 10년 국채 수익률은 2bp 이상 하락해 1.932%에 도달했다.

중국 고위 관리들은 올해 통화 완화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며, "적정 시기에"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5%의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비록 실제 금리 인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PBOC의 정책이 트럼프의 무역 정책 변화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시진핑 정부 하에 외환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하며,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와의 무역 협상에서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려는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2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으며, 추가 관세 위협도 존재하는 상태다. 이러한 새로운 관세는 중국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 경제에 심각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초 중국의 수출 성장률은 예상보다 더디었으며, 수입은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는 둔화된 국내 수요와 미국의 관세로 인해 중국 정부의 경제 부양 노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민은행은 경제 회복을 위해 적절한 통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 경제는 외부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족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통화 정책의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민은행의 금리 결정은 이러한 외부 요인과 중국의 경제 발전 목표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