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택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브리핑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주택 및 도시농촌 발전부 장관인 니 홍과 함께 중앙은행, 재무부 및 국가금융규제관리국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브리핑은 9월 말부터 시작된 일련의 고위 경제 정책 브리핑 중 하나로, 투자자들은 최근의 정책 발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둔화되고 있는 경제 성장과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 부문을 자극하기 위해 드디어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주말 동안 중국 재무부 관계자들은 지방 정부가 토지 구매를 위한 특별 채권을 더 많이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존 주택 재고에 대해 저소득 주택 보조금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뉴스가 전해지자 중국의 부동산 주식이 급등하며, 항셍본토부동산지수는 2% 이상 상승했고, 중국 CSI 300에서도 부동산 부문이 거의 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HSMPI가 2020년 1월 정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이다.

이번 주 동안 중국 주식 시장은 정부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자극책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변동성을 보였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중국이 곧 실질적인 자극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그러한 기대감을 경계하고 있다. JLL의 브루스 팡 애널리스트는 이번 브리핑에서 정책의 놀라운 변화는 기대되지 않으며, 정책 결정자들이 부동산 부문에 대해 보다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책 결정자들은 부동산 부문이 경제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하거나 저해 요소가 되기를 기대하지 않고, 앞으로는 안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하순, 중국 인민은행 총재인 판 공셍은 은행들이 보유해야 하는 자본 금액을 50bp 인하하는, 즉 준비금 비율(RRR) 기준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전국적으로 2주택 대출의 최소 계약금을 25%에서 15%로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진핑 주석이 주재한 고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을 저지하고 안정적 회복을 촉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소식은 중국 부동산 및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주택부 장관의 브리핑은 이러한 정책의 구체적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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