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무부는 4월 10일부터 미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에 중국에 대해 추가로 부과한 34%의 관세에 대한 반응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재무부는 미국의 이번 결정이 국제 무역 규범에 어긋난다고 비판하며, “미국은 즉각적으로 일방적인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평등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무역 갈등을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의 이러한 반발은 미국의 추가 관세가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세계 경제 발전과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주식 선물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나스닥-100의 선물 계약은 각각 2.2%, 2.3%, 2.6% 하락했다. 이러한 급락은 유럽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유럽의 Stoxx 600 지수는 4.5% 하락하며 은행 섹터 지수는 9.5% 이상 떨어졌다.

미국 백악관에는 이번 보복 관세 발표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통지를 통해 미국의 단독적 조치가 국제 사회에서의 신뢰도를 저하시키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부과가 단순한 보복 차원을 넘어선 더 넓은 경제적 갈등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갈등은 이미 다수의 산업 및 소비재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공급망 및 소비자 물가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