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주식 선물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을 주시하고 있는 투자자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관련 선물은 85포인트, 즉 0.2% 하락했으며, S&P 500 선물도 0.2% 떨어졌고 나스닥 100 선물은 거의 0.3% 하락하였다.

주요 지수들은 월요일 정규 거래에서 긍정적인 마감세를 보였다.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는 약 0.9%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급등하였다. 이러한 투자 심리는 최근 석유 가격 안정화 영향이 컸다.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가는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이는 금요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급격한 상승세와는 대조적이다.

갈등이 사흘 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을 요청하는 중재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핵협상에 대한 유연성을 대가로 이스라엘에 대한 휴전을 요구하고 있다. 월요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즉시 테헤란을 대피하라"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으며, 이는 미국 주식 선물을 소폭 하락시킨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주식 전략가인 제프 뷰크빈더는 "[이스라엘의] 단기적인 주 목표는 이란 핵 위협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더 어려운 목표인 정권 교체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현 가능한지는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1941년 진주만 공격 이후의 25건의 지정학적 충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이 이러한 상황에서도 강인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건 전후로 평균 4.6%의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평균 19일 후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회복까지 평균 40일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화요일에 발표될 5월 소매 판매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주의 주요 이벤트는 수요일 오후에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결정이다. CME 펫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준이 현재 4.25%에서 4.50% 사이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사실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간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고 투자 책임자 브렌트 슈트는 "관세의 영향이 이전에 우려했던 것보다 덜할 수 있지만, 제안된 관세와 이미 성장 주기가 후반에 접어든 경제의 결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간과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 수준이 원래 제안된 것보다 낮을 수 있지만, 행정부는 국제 경제와 그 안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재편하는 데 관세가 핵심이라는 입장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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