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목요일 아침 동해를 향해 여러 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즉시 북한에 대한 "강한 항의"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까지 어떠한 피해 보고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본-미국 동맹 및 일본-미국-한국 삼각 동맹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국 군의 보고에 따르면, 평양에서 발사되어 약 360km(224마일) 비행한 후 동해에 착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들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 능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언한 직후 이루어졌다. 일본 외교부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번 발사를 강력히 반대하며, 북한에 대한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미국의 인력이나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어 의무는 변함없음을 강조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최근 2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군은 지난 7월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그 중 하나는 실패하여 내륙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무기 시험을 활발히 진행해 온 배경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 그 추종국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군사적 존재가 필요하다"며 군사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밀접한 동맹국인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과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와 협력하여 이러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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