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고문인 타케시 니이나미는 일본이 미국과의 세금 협상에서 "다양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미국의 가장 큰 외국 투자국이자, 미국 재무부 채권의 최대 보유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이 미국에 대한 투자 기회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니이나미는 일본의 대규모 미국 국채 보유량이 1.1조 달러에 이르며, 이는 미국 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니이나미는 미국 증시와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일본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채권 시장에 대해 큰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그가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 압박과 경제적 불확실성과 관련이 있다. 니이나미는 "우리는 미국의 생산성이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든다"라고 말하며, 일본이 미국 내 투자를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니이나미는 일본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기 위해 미국에서 군사 장비 구매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이미 자위대를 구성하고 있으며, 미국의 다양한 군사 장비, 특히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가장 큰 동맹국이므로, 관계를 정상화하고 지역 안보 측면에서 일본과 미국의 관계를 업그레이드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부과된 24%의 '상호' 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90일 동안의 유예가 결정되었다. 이로 인해 기본적인 10%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니이나미는 일본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원하고 있음을 명확히 하면서도,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다소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현재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싶다"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와 같이 일본의 경제 고문은 일본과 미국 간의 무역 관계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협상을 통한 새로운 기회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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