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정부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서 벗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25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준비제도 건물 개조 프로젝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이 금액이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하며, "2억 5천만 달러의 재단장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에 시작되었으며, 초기 가격은 19억 달러로 책정되었지만, 재료 비용 상승, 공사 지연, 설계 변경 및 부지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다. 개조의 주요 목표는 노후된 건축 시스템을 개선하고 건물 규정을 준수하며,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연준 측은 이러한 변화가 궁극적으로 직원들이 미국 국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현대적인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사무실 통합을 통해 임대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러한 비용 초과가 정부 낭비라는 더 넓은 분석의 일환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제안한 정부 효율성 부서가 세금 납부자들에게 1600억 달러를 절감했다고 주장하였다. 머스크는 "결국 이 모든 것이 세금으로 조달되므로 연방준비제도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25억 달러를 쓰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건 분명히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문제다. 그 비용으로 무엇을 얻는지 사진을 볼 수 있을까?”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실제로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보유한 증권에서 얻는 이자와 감독하는 은행으로부터 부과되는 수수료로 운영된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 위원회의 회원들은 세금으로 급여를 지급받는다. 통상적으로 연준이 운영비용을 초과하여 벌어들인 수익은 재무부에 반환되지만, 지난 2년간 중앙은행은 은행 보유 예금에 대해 지급해야 할 이자 상승으로 운영 손실을 겪고 있다.

건물 개조와 관련하여, 국가수도계획위원회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정기적인 수정 및 보수가 있었지만, 여러 건축 시스템은 사용 수명이 다했으며, 건물은 더 이상 위원회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 측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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