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xAI 홀딩스가 최근 투자자들과 약 200억 달러의 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xAI 홀딩스의 기업 가치는 1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는 이미 지난 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xAI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xAI 투자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향후 자금 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xAI가 대규모 자본 조달을 준비 중임이 드러났다. 특히,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자금 조달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200억 달러 이상의 금액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AI 스타트업인 xAI는 지난달 X를 전액 주식으로 인수하며 xAI의 기업 가치는 800억 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의 가치가 33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X의 인수 발표에서 “xAI와 X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 우리는 이제 데이터, 모델, 컴퓨팅, 유통, 재능을 결합하는 첫 단계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며 두 기업의 통합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xAI와 X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두 기업의 융합이 잠재적으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xAI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자본 조달 시도는 AI 기술의 발전과 기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기능 개선을 함께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뚜렷한 향후 계획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의 반응은 매파적이며, 이는 xAI의 기술력과 시장 내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xAI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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