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국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대한 공격은 핵 능력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CNBC의 댄 머피와의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는 “우리의 공식적인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목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이란이 "속임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핵무기 개발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권 변화가 지역의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는 6월 9일 성명을 통해 이란이 "전면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순수한 평화적 목적이라는 보장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6월 13일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설을 목표로 공습을 단행했으며, 양국 간의 보복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때때로 강경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란에 대한 공습이 실제로 그들의 핵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에 이란이 "핵폭탄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지만, 이는 그의 국가정보국 국장이었던 털시 개버드가 3월에 미국 의회에서 제출한 증언과 상충되는 내용이다. 개버드는 “정보 커뮤니티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 않으며, 최고 지도자 하멘이가 2003년에 중단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주 초 G7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며 이란을 “지역 불안정과 테러의 주요 원천”으로 규명하고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재확인했다. 이는 중국의 입장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주권 침해를 명확히 규탄하며, 이란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지키는 데에 지지한다”고 말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상황 완화를 위한 외교적 해법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사실 여러 차원에서 많은 비공식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 간의 대화와 세계 지도자들과의 논의가 매우 활발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국제 사회의 긴장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 상황 전개가 주목된다.


crossorigin="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