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를 맞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항공권 예약을 준비해야 할 때다. 여행 사이트 호퍼(Hopper)의 수석 경제학자 헤일리 버그(Hayley Berg)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자들이 지금부터 계획하고 10월에 예약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저렴한 가격의 창은 짧지만, 예약 시 비용 절감 효과가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좋은 예약 시기를 놓친 여행자들에게는 대안이 있다. 바로 ‘여행 화요일(Travel Tuesday)’인 12월 3일이 그것이다. 이 날은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다음 날로, 사실상 여행 업계 전체가 세일에 들어가는 날이다.

휴가 시즌 동안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은 복잡한 일이 될 수 있다. 널드월렛(NerdWallet)의 여행 전문가 샐리 프렌치(Sally French)는 “휴가 시즌 동안 여행을 하는 것은 날씨 변화와 대규모 인파로 인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가성비 좋은 예약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휴가 여행 예약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버그에 따르면, 추수감사절(11월 24일부터 28일 사이에 출발하는 경우)의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약 298달러로, 지난해보다 10%,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3%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가격은 10월 초까지 평균 40달러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여행의 경우(12월 21일부터 25일 사이에 출발하는 경우), 평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약 406달러로 지난해보다 4%, 팬데믹 이전보다 13%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10월까지 약 80달러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버그는 “여행자들이 지금부터 예약을 고려하셔야 하며, 10월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지막 순간에 크리스마스나 새해 여행을 예약해야 할 경우, 12월 3일인 여행 화요일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이 날에는 특가 혜택으로 호텔, 항공권, 렌터카 예약 시 상당한 할인이 있을 수 있다.

휴가 시즌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비행 지연이나 취소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버그는 “항공사와 공항이 평소보다 많은 비행을 운영하기 때문에 교통지연이 마치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 비행기가 15분 늦게 출발하면 해당 터미널의 항공 교통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행 계획 시 고려해야 할 네 가지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피크 일자를 피하세요. 추수감사절 주말 전후의 일요일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과거 몇 년 동안 추수감사절 후 일요일은 가장 붐비는 날로 기록됐다. 둘째, 첫 비행편을 예약하세요.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편은 지연 및 취소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안전한 선택이다. 셋째, 지연 및 취소를 고려하여 여유 시간 여유를 두고 여행하세요. 특히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 도착해야 한다면 며칠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인근 공항을 알아보고 검색 범위를 넓히세요. 다른 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더 저렴한 옵션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이번 가을과 겨울, 계획적인 여행 예약과 철저한 준비로 즐거운 휴일을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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