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 벤 아담스(Ben Adams)에 의해 새로운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7781)이 발표되었다. 이 제안은 블록 생성 시간을 12초에서 8초로 단축시켜 네트워크 처리 능력을 50%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이더리움에서의 암호화폐 거래 속도를 혁신하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IP-7781의 주요 목표는 블록체인에 새 블록을 추가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Layer 2 솔루션의 수수료를 줄이는 데 사용되는 임시 데이터 구조인 블롭(blob)의 용량 또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가 느끼는 블록 생성 속도와 관련된 여유 공간을 늘리므로, 전반적인 거래 체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EIP-7781은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을 보다 고르게 분배하여 순간적인 대역폭 수요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블록이나 블롭의 수를 늘리지 않고도 이루어지며, 결과적으로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의 확인 시간을 33% 단축시키면서 피크 부하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제안은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분산화 및 네트워크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최근 검증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최소 ETH 금액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분산화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EIP-7781은 여러 도전 과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블록 생성을 위한 시간 단축이 하드웨어 및 대역폭 요구사항을 증가시킴으로써, 가정에서 스테이킹을 하는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데이터의 양 증가에 적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이 제안은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가정형 스테이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EIP-7781 제안은 이더리움에 상당한 발전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이다. 거래 속도 증가와 수수료 절감이라는 혜택을 제공하겠지만, 여전히 관리해야 할 기술적 도전이 남아 있다. 이 제안의 채택 여부에 따라 이더리움 생태계의 미래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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