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가 미국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준비금을 보유하는 주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주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중대한 변화를 나타내며, 공공 재정 전략에 암호화폐를 통합하려는 더 넓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유타주 의회 경제개발위원회는 2025년 1월 28일, 비트코인을 포함해 시장 가치가 5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다른 암호화폐와 승인된 스테이블코인에 공공 fund의 일부를 투자하는 법안에 대해 8 대 1로 찬성 투표를 했다. 이와 관련해 사토시 액션 펀드의 CEO인 데니스 포터는 유타주의 독특한 입법 과정을 강조하며, "기한 내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 어떤 주 또한 이렇게 빠른 스케줄을 갖고 있지 않으며, 이뤄내기 위한 정치적 동력과 의지가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

유타주만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것이 아닌데, 애리조나, 일리노이, 오하이오,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노스다코타,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와이오밍 등 여러 주에서도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위한 법안들이 발의되고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이사인 에릭 와이스는 알라바마, 애리조나, 플로리다를 포함해 15개 주에서 연방 승인을 대기 중인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주, 기업 및 개인이 비트코인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상원 의원인 신시아 루미스는 연방 차원에서 비트코인 준비금을 두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비트코인 100만 개를 구매하자는 법안을 도입하여 국가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자는 주장을 했다. 그녀는 "주 정부가 국가의 혁신가"라고 언급하며, 지방 차원에서 금융 전략을 선구적으로 개척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준비금의 잠재적 이점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황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자산을 다양화함으로써 주들은 전통 화폐의 가치 하락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고자 한다. 루미스 의원도 "통화를 찍거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주들은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준비금으로의 전환은 도전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같은 암호화폐의 고유한 리스크와 공공 기금을 투입하는 데 따른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비판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 규제 준수, 그리고 신중한 투자 전략이 중요할 것이다.

유타주의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시도는 디지털 자산이 공공 재정 시스템에 통합되는 중대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여러 주가 유사한 방안을 고려함에 따라, 주 재정 관리의 환경은 점차 변화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의 공공 부문에서의 수용성과 잠재력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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