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개 주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투표가 진행된다
M
관리자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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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의 세 주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여부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알래스카, 미주리, 캘리포니아에서의 ballot measures는 유권자들에 의해 통과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근로자들에게 더 높은 급여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책연구소의 주 경제 분석가인 세바스찬 마르티네즈 히키는 “2014년 이후 12개 주가 ballot measures를 통해 최저임금을 인상했다”며, “보수적인 주의회가 임금을 올리는 데 실패한 경우, 주 전역에서 ballot initiative가 유일한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의 유권자들은 2027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이 안은 2025년에는 13달러, 2026년에는 14달러로 단계적으로 인상된 후, 그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현재 알래스카의 최저 임금은 11.73달러이며, 이번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약 3만 800명의 알래스카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리에서는 프로포지션 A가 통과되면 현재 12.30달러인 최저임금이 2025년 1월 1일에는 13.75달러로 오르며, 2026년에는 15달러에 도달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고용주는 근로자에게 30시간 근무당 1시간의 유급 병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되어 있다. 미주리의 한 거버넌스 캠페인 매니저는 “현재 미주리에서의 정규직 최저임금 근로자는 주당 500달러도 안 되는 급여를 받고 있으며, 3명 중 1명은 유급 병가에 접근할 수 없다”고 하며 해당 제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프로포지션 32가 통과되면 현재 시급 16달러에서 18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고용주의 규모에 따라 인상 시점이 달라지며, 25명 이하의 직원을 둔 기업은 2026년까지 인상해야 한다. 이 변화는 또한 비최저임금 근로자들의 급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같은 날, 매사추세츠와 애리조나의 유권자들은 팁을 받는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이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사추세츠의 질문 5는 현재 6.75달러의 팁 최저임금을 2029년까지 주의 표준 최저임금과 맞추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의 경우 프로포지션 138은 팁을 받는 근로자에게 최소 임금의 25%를 더 낮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하나의 방향은 근로자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다른 방향은 소득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나뉘고 있다. 이로 인해 근로자와 고용주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각 주의 경제 상황이나 정책은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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