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미국과 최초의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은 2025년 5월 7일 미국 뉴욕 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밤 미국 내에서 무역 협정에 관한 브리핑이 다음 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전해졌다. 하지만 양측이 최종적인 계약서를 서명할 것인지, 아니면 향후 몇 달간 협상 중 계속할 계약의 틀을 설정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영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해방의 날' 과세 조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 관세를 피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의 기본 세금은 부과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의 경제 혼란 속에서도 영국이 긍정적인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025년 4월 15일, 제이드 밴스 미국 부통령은 영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체결할 좋은 기회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양국에 이익이 되는 훌륭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에 "우리는 무역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백악관 관계자들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들은 우리의 시장을 원하고, 우리는 그들의 시장이 필요하지 않다"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계약 체결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공식적인 메시지와 모순되며, 향후 무역 협정의 진전 여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성사시킬 경우, 이는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두 국가 간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미국과 영국 간의 무역 협정이 양국 모두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정 체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이는 세계 무역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킬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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