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총재 월러, 금리 인하에 대한 ‘더욱 신중한 접근’ 필요성 강조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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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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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는 최근 금리 인하가 지난 9월의 대규모 조치만큼 공격적이지 않게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내 기준선은 향후 1년 동안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러 총재는 지난 월요일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을 하며, 최근 고용,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소득 관련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경제가 원하는 속도보다 더 뜨겁게 돌아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데이터가 경제가 원하는 만큼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데이터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이를 무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전체 데이터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가 필요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의미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즉 50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해 4.75%-5.0%의 목표 범위로 조정했다. 과거에는 이러한 대규모 금리 인하는 위기 상황에서만 적용되며, 일반적으로는 0.25%포인트, 즉 25베이시스 포인트 단위로 변동해왔다.
이번 금리 인하와 함께, 연준 관계자들은 2024년 마지막 두 회의에서 다시 반 포인트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으며, 2025년에는 1%포인트 추가 인하도 전망하고 있다. 다만, 월러는 향후 특정 경로에 대해서는 확약하지 않았다. 그는 “단기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든, 내 기준선은 여전히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출 것”이라 말했다.
가장 최근의 주요 경제 지표들은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9월 고용 시장에서는 여름 동안 약화되었던 상황을 반전시키며 강한 수치가 나타났고, 소비자 물가 지수(CPI)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보다 약간 높게 나왔다. 또한 GDP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상무부의 2분기 성장 최종 수정안에서는 국내총생산 소득 증가율이 3.4%로 증가했으며,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2.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로 GDP에 좀 더 근접한 결과다. 저축률 또한 상향 조정되어 5.2%를 기록했다. 월러는 이러한 수정이 "경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것으로 보이며, 경제 활동의 대규모 둔화에 대한 징후는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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