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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입장에 중요한 변화중...고금리 선호서 침체 야기 우려로"

M
관리자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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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치솟자 지난 1년여간 더 늦기전에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는 통화정책에 주력했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를 계속해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연준 인사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최근들어 이같은 방법은 금융시장에 불필요하게 혼란을 야기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위협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연준 인사들은 금리를 적게 인상하는 것보다 과도하게 인상하는 편이 낫다는 점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나 지금은 금리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의견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티미라오스는 "연준 인사들이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한 뒤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 더 면밀히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내부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노동시장의 과열 완화를 보여주는 지표 때문이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비정상적일 정도로 신속하게 단행된 금리 인상 탓에 향후 수개월 동안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티미라오스는 더 큰 논쟁은 11월이나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9월 FOMC 회의 이후 발표에서 추가 인상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준 내부의 의견은 크게 세 가지로 갈린다.

먼저,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연준내 매파 그룹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올가을에 다시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자는 입장이다. 이들은 긴축 캠페인을 종료할 경우 앞으로 몇 달 안에 긴축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진영은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얼마나 더 오래 유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가 강력한 성장을 보이지만, 중국과 유럽의 느린 성장과 지난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을 고려할 때 위험을 비교할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는데, 향후 인상이 불필요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이를 되돌리는데 더 혼란스럽고 비용이 많이 들 것을 우려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단계에서 미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추가 금리 인상과 현 수준에서 한동안 동결을 논하는 것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현재의 지표는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지만, 실질금리 상승으로 금리는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

다만,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 "할 것(would)"이라는 강력한 표현 대신 "할 수 있다(could)"라는 단어를 두번 사용했다.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최근 연준이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콜린스 총재의 발언은 파월 연준 의장이 피력한 금리 인상 '신중론'과 맞닿은 발언으로 평가된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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