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주택 금융 기관(FHFA)의 새로운 국장인 빌 풀테가 팬아메리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대출 한도를 낮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출 한도는 806,500달러로, 2024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다. 풀테 국장은 화요일 발표에서 "대출 한도와 관련해 어떤 조치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팬아메리카와 프레디맥은 미국의 12조 달러 규모 주택 모기지 시장의 대다수를 보증하고 있는 대출 기관으로, 이들의 정책 변화는 국내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매년 현재 주택 가격에 따라 계산되며, 이번 증가는 주택 시장의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연방 정부의 규모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팬아메리카와 프레디맥의 대출 한도를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풀테 국장이 취임함에 따라 이들 기관의 미래에 대한 질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지난주 팬아메리카와 프레디맥 사무소를 방문하며, 비어 있는 사무실과 식당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기도 했다.

최근 보고서에서는 카토 연구소(CATO Institute)가 연방 주택청(FHA)의 단독주택 보험 포트폴리오를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FHA의 단독주택 모기지 보험에 대해 대출 한도를 첫 번째 사분위수 집값으로 감소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 풀테 국장의 발표는 향후 미국 주택 시장과 대출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주택 구매자들에게 필요한 자산 제공을 지속할 것이라는 그의 입장은 모기지 시장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결국, 팬아메리카와 프레디맥의 대출 한도를 유지함으로써 주택 구매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대출 환경을 제공하고, 주택 시장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이들 기관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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