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캐롤라이나의 연구 삼각지대는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2020년 이후 인구가 5.6% 증가하여 현재 24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뛰어난 인재 접근성, 기업 친화적인 환경, 저렴한 생활비 덕분이다. 삼각지대는 롤리, 더햄, 채플힐 세 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지역에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캠퍼스와 같은 주요 대학들이 있다. 이들 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큰 연구 공원인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를 둘러싸고 있다.

RTP는 1959년에 정부, 기업 및 대학 간의 협력 노력으로 설립되었으며, 이 지역의 인재를 유치하고 북캐롤라이나의 우수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기능하며, 주와 지역의 경제를 변화시켰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이전까지 담배, 섬유 및 가구 산업에 크게 의존하던 경제 구조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입을 모은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의 경제학 교수인 마이클 월든 레이놀즈는 “저는 이곳에서 50년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 50년 동안 북캐롤라이나는 경제를 완전히 재구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삼각지대에는 약 4,000개의 기술 회사와 600개의 생명 과학 회사가 있으며, RTP에는 300개 이상의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다. 애플은 이 지역에 10억 달러 규모의 동부 허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2024년 초에는 확장을 4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메타, 노보 노디스크, 아마존과 같은 주요 기업들도 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리서치 트라이앵글 지역 파트너십의 전무이사인 라이언 컴스는 “기업들은 이곳에서 사업을 하는 것의 이점을 보고 있다”면서 “구글과 애플 같은 기술 분야의 기업들 외에도, 노보 노디스크처럼 이곳에서 30년 이상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주의 법인세율은 2.5%로 미국에서 가장 낮으며, 2030년까지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다.

CNBC는 북캐롤라이나주를 경제 성장과 일자리 성장 측면에서 2024년 4위에, 미국 최고의 기업 친화적 주 2위에 올렸다. 연구 삼각지대는 이러한 경제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결합하여 주와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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