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언토랩스(Unto Labs)가 1,440만 달러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집하며 새로운 블록체인 구축을 향한 야심찬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이 스타트업은 전 Jump Crypto 엔지니어였던 리암 히거(Liam Heeger)와 윌 유(Wil Yoo)에 의해 공동 설립되었으며, 투자에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잘 알려진 벤처 캐피탈 회사인 프레임워크 벤처스(Framework Ventures)와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이 참여했다. 이번 자금 모집은 언토랩스의 기업 가치를 1억 4,000만 달러로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팀의 비전과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자본 투입은 언토랩스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블록체인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한다.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이 가진 한계와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언토랩스는 개발자들이 관련 기술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주류화를 촉진하고, 다양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언토랩스의 블록체인의 핵심 혁신은 ThruVM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가상 머신이다. 이 가상 머신은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블록체인의 엔진 역할을 한다. ThruVM은 성능, 유연성 및 개발자 친화성 등의 측면에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에서 코드가 어떻게 실행되고 상호작용하는지를 결정짓는 가상 머신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며, ThruVM은 언토랩스가 새로운 블록체인 컴퓨테이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ThruVM이 RISC-V 블록체인 아키텍처 위에 구축된다는 것이다. RISC-V는 오픈 표준 명령어 집합 아키텍처(ISA)로, 누구나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오픈 형식은 투명성과 맞춤화의 가능성을 높이며, 블록체인 작업에 최적화된 가상 머신을 설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효율성이 높아지면 보다 빠르고 저렴한 거래 처리가 가능해질 수 있다.

언토랩스는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팀을 확장해 가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인력 확장은 ThruVM과 새로운 블록체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은 복잡한 과정이며, 기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신생 네트워크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존재한다.

결국 언토랩스의 성패는 실행력, 개발자 도구 제공, 네트워크 효과의 구축에 달려있으며, 초기에 확보한 자금은 이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언토랩스의 ThruVM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된다면, 비암호화폐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개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고, 혁신적인 분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새로운 물결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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