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에어팟 프로 2세대를 통해 제공하는 새로운 청각 건강 기능이 곧 출시된다. 이러한 기능은 청각 검사, 소음 차단 및 청각 보조기능 등을 포함하며, 사용자는 편안한 집에서 손쉽게 설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 기능을 지난 9월 열린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다음 주에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15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청각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장을 겨냥한 애플의 전략은 249달러에 판매되는 에어팟 프로 2세대의 판매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이 새로운 청각 기능을 활용해 볼 만하다. 기능은 설치가 간단하며, 다른 보청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보조적 청각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청각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용자는 건강 앱 또는 이어폰 설정 메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일련의 일정한 볼륨과 주파수의 톤을 재생하고, 사용자가 소리를 들을 때마다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용자가 소음이 없는 공간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이어폰의 밀착 상태도 확인된다. 테스트가 완료되면 결과는 즉시 제공되며, 건강 앱에 저장돼 의사와 공유할 수 있다.

테스트를 통해 나는 두 귀 모두에서 청각 손실이 거의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몇 가지 주파수는 인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정보는 나에게 안도감을 주었고, 개인 맞춤형 청각 보조기능인 '미디어 어시스트'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기능은 내 청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화와 음악, 비디오의 음질을 최적화해 준다.

청각 테스트 결과 가벼운 청각 손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자는 이어폰을 임상급 청각 보조기로 설정할 수 있다. 애플의 청각 보조기능은 가벼운 청각 손실을 가진 성인들을 겨냥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설정에서 원하는 경우 누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고 도시에서 돌아다니며 대화하고 TV를 시청했을 때, 주변 소리가 확실히 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시끄러운 도시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능했다.

청각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사용자 정의 조정을 통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들은 사용자의 청각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에어팟 프로 2세대는 기존의 청각 보조기기와 비교할 때 눈에 덜 띄고 기능적으로도 뛰어난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난청을 경험하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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