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회장 조 차이(Joe Tsai)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CNBC CONVERGE LIVE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연구 분석가의 필요성을 없앨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식 연구 분석가는 완전히 대체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Nvidia)나 애플(Apple)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요청하면 훌륭한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CNBC의 데이비드 파버(David Faber)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변화가 분석가의 역할을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간을 전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으며, 오히려 업무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차이는 AI가 반복적인 연구 작업을 처리함으로써 인간이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결과적으로 연구의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은 법률 분야에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이는 자신의 법률 배경을 언급하며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AI가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약서를 작성할 때 모든 문장과 정의가 잘 맞아야 하며, AI는 그러한 작업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변호사들이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그는 “AI가 변호사를 대체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조 차이는 “고객이 ‘정교한 변호사’를 고용할 때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진정한 조언”이라며 “조언은 기술적이거나 명확한 답이 아니라,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점에서 AI는 법률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결론적으로, AI는 특정 직업군에서 자동화를 촉진할 수 있지만, 인간의 판단력과 경험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그의 견해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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