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2025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Nomad Passport Index 2025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국제적인 평판,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 그리고 시민권의 유연성 덕택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아일랜드가 단독으로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해로, 이전에는 2020년에 룩셈부르크 및 스웨덴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Nomad Capitalist의 연례 여권 순위는 여권의 강도를 단순히 무비자 여행의 강점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다섯 가지 기준을 고려하여 분석한다. 이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무비자 여행의 용이성 (50%)
2. 세금 정책 (20%)
3. 국가에 대한 글로벌 인식 (10%)
4. 이중 국적 허용 여부 (10%)
5. 개인의 자유 (10%)

이러한 요소들은 다른 여권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전 세계 시민권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결과적으로 "자신이 가장 잘 대우받는 곳으로 가라"고 제시한다.

2025년순위의 아일랜드 외에도 스위스, 그리스, 슬로베니아와 같은 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은 순위가 하락하였다. 특히 그리스는 세금 점수 변화로 인해 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으며, 이는 고소득층, 은퇴자,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3년에 1위였으나 10위로 하락하였다. 최근 도입된 세금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가들에게 매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싱가포르와 일본은 다른 권위 있는 목록에서는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Nomad Capitalist에서는 이중 국적 제한으로 인해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여권 순위는 199개 국가와 지역을 평가하며, 세금 순위는 국가 세금 당국에서, 인식 순위는 세계 행복 보고서와 유엔 인적 개발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순위에 오른 여권은 특히 유럽 국가들이 지배적이며, 유럽 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와 뉴질랜드가 10위로 공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여권 중 최하위권에 위치한 국가는 파키스탄, 이라크, 에리트레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순으로 여권의 힘이 가장 약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글로벌 시민권의 가치와 각각의 여권이 제공하는 혜택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데 매우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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