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기술주들이 화요일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 동안 유예하고, 캐나다 수출에 대한 관세도 연기한다는 소식에 기인한다. 일본, 한국, 홍콩의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들은 월요일 미국의 기술주가 손실을 줄여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의 반도체 회사인 어드밴테스트와 라세르텍은 각각 5% 및 4.81% 상승하며 일본 기술주들 중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른 일본 기술기업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쿄 일렉트론은 2.82% 상승했으며,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2.99% 상승하고 소프트뱅크 그룹은 1.53% 올랐다.

아시아 기술주들은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주도의 AI 생태계에 도전하는 무료 오픈소스 언어 모델을 출시한 이후 압박을 받아왔으나, 이들 주식은 지난 주에 반등했다. 그러나 월요일에는 관세 우려로 인해 이 랠리가 잠시 막힌 상황이었다. 한국의 기술주들 또한 화요일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4.13% 상승했고 SK 하이닉스도 소폭 상승하며 0.63% 올랐다.

이러한 최근의 상승세는 지난 금요일 한국 시장이 4일 간의 휴장 후 재개되면서 나타난 약세에서의 반전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4분기 수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압박을 받은 바 있다.

홍콩에서는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인 텐센트 주가가 3.07% 상승했으며, 쇼핑 플랫폼인 메이투안은 5.06% 상승했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 주가는 4.22% 상승했고, Xpeng은 14.46%, 리오토는 9.35% 상승했다. AI 관련 주식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알리바바가 3.09%, 킹소프트 클라우드가 7% 상승했다.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가 곧 시행될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계획하고 있어 세계 최대 두 경제국 간의 무역 전쟁을 피할 의도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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