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재산가 옹 벵 센이 전 교통부 장관과 관련된 사건으로 obstruction of justice와 abetment에 관한 두 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옹 벵 센은 말레이시아 출신의 신시아포르 비즈니스맨으로, 싱가포르 상장 호텔 운영사인 Hotel Properties Limited의 전무이사이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15개국에 38개의 호텔과 리조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Four Seasons, Intercontinental Hotels, Marriott International 등 고급 브랜드 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싱가포르로부터 부패 방지 기관이 옹에 대한 체포장을 발부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이전 장관 S Iswaran과의 상호작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최근, 이스와란 전 장관은 30만 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고 정의를 방해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1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옹 벵 센이 체포되는 시점에서 Hotel Properties Limited는 그가 계속해서 전무이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회사는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그의 임명 지속에 대한 적합성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금요일 법원 심리를 앞두고 HPL의 주가는 거래가 중단되었다.

옹 벵 센은 2008년 포뮬러 원을 싱가포르로 유치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그의 개인 소속 회사인 Singapore GP는 2022년에 싱가포르 관광청과 함께 2028년까지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개최할 권리를 확보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의 추정에 따르면, 2008년부터 이 경주로 인해 15억 싱가포르 달러(약 11억 3천만 달러)의 관광 수입이 발생하고, 55만 명 이상의 독특한 국제 방문자를 유치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스캔들은 옹 벵 센의 재산 및 호텔 경영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정치와 비즈니스 환경의 투명성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그의 기소는 업계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법 절차가 그를 둘러싼 다양한 질문과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향후 법정에서의 진행 상황과 HPL의 경영 방향은 주목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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