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경영자들, 2025년을 손꼽아 기다린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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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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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어려운 상황을 뒤로하고, 식당 업계 경영자들은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카페와 패스트푸드 체인 등 여러 대형 식당들이 속속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식당 파산 신고 건수는 작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또한, 2024년 들어 매장 판매량은 부진에 허덕이고, 1년 이상 운영된 식당에 대한 고객 유입도 매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며 업계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
대형 체인인 던킨 브랜드 모회사인 인스파이어 브랜드의 CFO인 케이트 재스폰은 “2024년을 뒤로하고 2025년이 훌륭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히면서, 업계를 대표하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여러 식당들의 판매량은 여름 저점에서 빠르게 반등하고 있으며, 10월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체인의 고객 유입이 작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버거킹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같은 달에 매장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긍정적 신호 이외에도, 금리가 드디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업계는 새로운 매장 개설을 위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두 차례 연속으로 인하하며, 업계 경영자들은 향후 소비자 신뢰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쉐이크쉑의 CFO인 케이티 포게르티는 “신용이 저렴해지면 사람들이 더 많은 대출을 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이는 소비자들이 더 용이하게 식사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당 산업의 기타 긍정적인 키워드로는 IPO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언급할 수 있다. 최근 카바의 상장이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주요 식당 기업들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의 다몬 찬디크 매니저는 “현재 창구가 넓게 열리지는 않았지만, 트래픽 압박을 고려했을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일부 레스토랑들이 IPO를 고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모든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포르틸로의 CFO인 미셸 훅은 향후 업계와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내년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객 유입 감소와 매장 판매 감소가 지속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다양한 할인 정책을 통해 수익이 압박받고 있는 식당들은 여전히 큰 위험에 처해 있다.
2025년이 다가오면서 식당 업계의 경영자들은 희망적인 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경쟁 심화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이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새로운 가치 메뉴를 통해 고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가치 전쟁은 내년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회복 기미가 보이고는 있지만, 소비자들이 고비용 시대의 난관을 극복하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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