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발표 이후 변동성을 겪으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향후 변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여러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명 투자자 켄 그리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 경제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무역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세가 미국 근로자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핀은 “관세는 고통스러운 역진세”라며 무역 전쟁의 여파가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와 채권, 달러에서 물러나는 현상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다우 운송지수는 약 17% 하락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12% 감소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8% 떨어졌고, S&P 500 지수도 2.6% 하락하는 등의 결과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많은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소비자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록스, 하인즈, 크리스피크림, 몰슨쿠어스, 파파존스, 펠로톤, 플래닛 피트니스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일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관세의 영향이 각기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크록스는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약 8% 상승했으나, 지난해 6월 고점 대비 39% 하락했다. 반면 한스브랜드는 3개월 내 35% 하락하여 심각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피크림은 3개월 간 50% 감소하며 지난해 고점 대비 67% 떨어졌다. 이러한 실적 결과는 소비자 신뢰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또한, 닷지킹스는 해당 기간 동안 18%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지키기 위한 어려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엔비디아는 지난주에 7.5% 상승했으나, 여전히 올해 초에 비해 23.5% 하락한 상태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행된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종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도체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반도체 ETF는 2% 상승하며 화제가 되었다.

헬스케어 부문은 여러 가지 뉴스에 힘입어 0.81% 상승했으나, 최근 제약사에 대한 예산 삭감 소식과 FDA의 백신 담당자의 임명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소도 많다. 헬스케어 부문은 지난 일주일 동안 S&P 500 내 최악의 성과를 기록하며, 주요 제약 기업들이 3일 내 6%에서 42%까지 하락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번 분기 실적 발표와 정책 변화는 향후 경제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키워드: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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