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 비트코인 ETF는 10월 3일 연속적인 자금 유출 현상을 보이며, 총 3일 간의 출금액이 3억 612만 달러에 달했다. 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2개의 스팟 비트코인 ETF는 10월 3일 하루 동안 5,413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전날에는 9,176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번 주에만 ARK 21Shares의 ARKB 펀드는 5,797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4일 연속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ARKB 펀드에서는 이번 주 동안 2억 1,21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그 뒤를 이어 피델리티의 FBTC 펀드도 3,721만 달러에 달하는 유출을 겪었다. 한편, 블랙락의 IBIT 펀드는 총 자산 기준으로 가장 큰 스팟 비트코인 ETF로, 3,596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이러한 흐름에 역행했다. IBIT의 총 자산은 출범 이후 215억 달러에 이른다.

비트와이즈의 BITB 펀드와 인베스코의 BTCO 펀드도 각각 265만 달러와 244만 달러의 소규모 유입을 보였다. 나머지 스팟 비트코인 ETF들은 이날 중 중립적인 흐름을 지속했다. 총 거래량은 10월 3일에 11억 3천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이는 전날과 비교해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유출에도 불구하고 스팟 비트코인 ETF들은 지금까지 1조 8,47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BTC)은 61,213달러로 거래되고 있었다.

스팟 이더 ETF도 마찬가지로 연일 자금 유출을 겪었다. 이더 ETF는 32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였고, 그레이스케일의 ETHE 펀드가 1,469만 달러의 유출을 주도했다. 피델리티의 FETH에서도 587,090달러의 유출을 보였다. 그러나 블랙락의 이더리움 트러스트 ETHA는 1,208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일부 손실을 상쇄했다. 다른 6개의 스팟 이더 ETF는 이날 중 안정세를 보였다.

이더 ETF의 거래량도 급감하여 9개 펀드는 1억 5,566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날의 1억 9,782만 달러에서 현저히 줄어든 수치다. 이더 ETF는 7월 출시 이후 총 5억 6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더리움(ETH)은 2,381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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