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비용 절감을 위해 아리조나 차량 시험장을 폐쇄 및 매각 계획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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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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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는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아리조나주 유카에 있는 대규모 차량 시험장을 올해 말까지 폐쇄하고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의 지휘 아래, 금융 성과 부진과 관련하여 월가, 대리점, 그리고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아리조나 시험장은 4,000에이커 규모로,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 사이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 개발 및 시험에 사용되어 왔다. 스텔란티스는 2007년 포드로부터 3,500만 달러에 이 시험장을 인수한 이후, 그 곳에서의 작업을 지속해왔다. 2019년 기준으로 시험장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69명이며, 이 중 일부는 UAW 소속이었다.
이번 폐쇄 결정은 세 명의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이들은 개인적인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 스텔란티스는 내년부터는 도요타가 소유한 아리조나 주의 다른 시험장을 사용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2021년부터 비용 문제로 다른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시험장을 개방해왔다.
스텔란티스는 폐쇄 결정과 더불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지리적 발자국을 최적화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UAW와 협력해 이 시험장에서 일했던 직원들에게 특별 패키지를 제공하고, 이직을 희망하는 경우 전환 작업에 따라 다른 지사로의 이동을 돕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무기한 휴직"에 놓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최대 2년간 급여와 복지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의 여러 기후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시간주 첼시에는 다른 주요 시험장이 있으며, 아리조나에 있는 시험장은 UAW와의 협상 과정에서 폐쇄 가능성이 경고된 18개 시설 중 하나였다. 나머지 시설들은 부품 및 유통 센터로, consolidation(통합)하여 '메가 사이트'를 형성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직원 수를 크게 줄여 2019년 12월과 2023년 말 사이에 15.5% 감소한 약 4만 7,500명이 해고된 상태이다. 이는 미국 내에서 14.5%의 인력 감축에 해당하며, 현재 스텔란티스의 직원 수는 약 11,000명으로,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직원 수에 비해 월등히 적다.
회사는 최근 엔지니어링 작업을 저비용 국가인 브라질, 인도, 멕시코로 아웃소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인건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러한 국가에서의 직원당 비용은 연간 약 5만 유로(약 5만 3천 달러) 이하로,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스텔란티스의 재정 상황과 경영 수칙에 대한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업계와 노동조합 간의 갈등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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