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커뮤니티의 유명 인사이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빈센트 반 코드가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XRP의 시장 조작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그 해결책을 공유했다. 그는 X 플랫폼에 올린 상세한 포스트에서, 주요 거래소, 특히 바이낸스에서의 거래 행동과 거래량 동태를 분석했다.

빈센트는 XRP의 24시간 거래량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보다 상당히 낮다고 전했다. 비록 XRP가 여전히 전체 거래량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대적인 차이는 유동성 문제를 초래할 만큼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량이 낮다는 것은 얕은 주문서를 의미하며, 이는 세탁 거래, 스푸핑, 그리고 펌프-덤프와 같은 전형적인 시장 조작 기법이 더 쉽게 실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빈센트는 이전에도 저조한 거래량 기간 동안 가격 조작의 징후를 주목했지만, 특정 거래소나 기관 투자자들이 XRP 가격을 직접적으로 억압하고 있다고 단언하지는 않았다. 대신, 그는 이러한 조작이 일반 대중의 이익을 훼손하며, 소매 시장의 거래 패턴을 시스템적으로 악용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바이낸스가 이러한 자동 거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그의 논지의 핵심은 투자자들의 행동에 있다. 빈센트는 장기 보유가 최선의 선택이며, 소매 투자자들이 빈번하게 거래하고 단기 이익을 추구하는 순환을 중단해야만 조작적 봇의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글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었다. 많은 이용자들이 빈센트의 분석에 공감하며, 잦은 거래가 시장 조작자들의 손길에 놀아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차트가 종종 유동성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며 다른 이들이 자신의 유동성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댓글에서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개인주의적인 행동 때문에 봇들이 이를 악용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빈센트의 제안에 따르지 않겠다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한 댓글러는 XRP에 대한 투자를 단기 거래가 아니라 기관 채택을 사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 주장하며, 이러한 채택이 이루어진다면 봇 기반 전략이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센트의 글은 XRP 거래의 체계적 취약성과 조작이 번창할 수 있는 행동 패턴을 부각시킨다. 그는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이 금융 조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결책은 소매 투자자들의 습관 변화에 있다고 결론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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