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 제조사인 AB InBev가 예상보다 나은 4분기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Budweiser, Corona, Stella Artois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이 3.4% 증가한 148.4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SEG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2.9% 감소, 즉 140.5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2024년 전체 매출은 2.7% 증가하여 597.7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593억 달러보다도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총 판매량은 4분기 동안 1.9% 감소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1.4% 줄어들었습니다. AB InBev는 이 같은 감소의 주된 원인을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수요 약세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맥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칵테일 제품인 Cutwater Spirits와 Brutal Fruit Spritzer와 같은 비맥주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더 나은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이에 따라 AB InBev는 글로벌 맥주 수요의 지속적인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AB InBev는 2025년의 EBITDA(세전, 이자, 감가상각 전 이익) 성장을 회사의 중기 목표인 4%에서 8% 사이로 설정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성장 전망을 유지하려는 AB InBev의 전략은 향후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이 기사는 쟁점이 많은 알콜 산업의 동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맥주 시장의 변화가 글로벌 소비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장 지향과 기업의 성장 전략이 더욱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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