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몬탁 동쪽 약 35마일 지점에 위치한 사우스포크 풍력 발전소는 미국에서 최초의 상업적 해상 풍력 프로젝트로, 12기의 풍력 터빈이 연간 70,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덴마크의 오르스텟(Orsted)이 개발한 이 풍력 농장은 올해 초 전력망에 연결되면서 미국 해상 풍력 산업에 희망적인 신호를 추가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해상 풍력 산업은 금리 상승과 공급망 문제 등 여러 도전을 겪고 있어 더욱 고전하고 있다.

오르스텟의 해양풍력 연구 부문 책임자인 소렌 라센은 미국의 해상 풍력 산업이 필수적인 조정 과정을 겪고 있으며,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진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포크 풍력 발전소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사우스포크 풍력 발전소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뉴욕 그린포트에서 고속 페리를 이용해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수면 위로 460피트 높이로 솟아 있는 이 거대한 터빈들은 각각 축구장 길이보다 긴 블레이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수중에 설치된 각 타워는 맞춤형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 풍력 농장은 또한 해안마다 65마일의 해저 및 지하 케이블로 연결된 첫 번째 해상 서브스테이션과 연결되어 있다.

사우스포크 프로젝트는 그 과정에서 지역 어민들과 주민들로부터 반대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오르스텟은 각 터빈 간의 간격을 늘리고, 해안선과 지역 도로 아래에 케이블을 매설하여 자원을 이용하면서도 지역 사회의 코압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저항력을 줄였다.

풍력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이 필요한 투자로, 건설이 시작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사우스포크의 경우, 2013 년에 부여된 렌틀 비소와 2018년에 오르스텟이 인수한 회사에 의해 진행됐다. 실제 건설 작업은 2022년 2월 시작되어 2023년에 해상에서 진행되었다.

전력은 장기 계약인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판매되며, 사우스포크에서는 롱아일랜드 전력청(Long Island Power Authority)에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비용의 상승이 계속되면, 이러한 장기 계약이 오히려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

오르스텟은 현재 사우스포크 외에도 여러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신생 업체들이 공급망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급망 문제는 해당 산업의 특성상 고도로 전문화된 선박과 인력으로 인해 더욱 복잡하다.

미국 내 해상 풍력의 개발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30기가와트의 헬리(전력)가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프로젝트는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모든 프로젝트가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사우스포크는 성공적인 해상 풍력 발전의 상징이자, 향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해양 풍력 섹터는 부진한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업 모델의 재조정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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